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📊 데이터로 본 '더 건강한 서울 9988': 건강수명 3년 연장의 과학적 전략
[핵심 지표와 정책 목표]
서울시의 건강지표는 심각한 '격차'를 보여줍니다. 서울 시민의 평균 기대수명은 83.2세이지만, 질병이나 부상 없이 활력 있게 사는 건강수명은 70.8세에 머물러 있습니다. 이 12.4년의 격차는 고혈압, 당뇨 등 만성질환의 증가와 연간 20조 원이 넘는 사회적 의료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
서울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'더 건강한 서울 9988' 종합계획을 발표하고, 2030년까지 다음의 **'3·3' 목표**를 제시했습니다.
| 구분 | 현황 (기준) | 2030년 목표 | 목표치 |
|---|---|---|---|
| 건강수명 연장 | 70.8세 | 74세 이상 | 3세 연장 |
| 운동 실천율 | 26.8% | 30% 이상 | 3%p 상승 |
📈 핵심 전략 I: 데이터 기반의 생활 속 '저속노화' 시스템 구축
'더 건강한 서울 9988'은 단순히 운동을 장려하는 것을 넘어, 시민 개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. 이는 최근의 '저속노화' 트렌드를 정책에 반영한 결과입니다.
1. 개인 맞춤형 건강 플랫폼: 손목닥터 9988
서울시민의 걷기 실천율(68%)은 이미 전국 평균(49.7%)보다 높습니다. 시는 이러한 **‘건강 행동 기반’**을 활용해 **'손목닥터 9988'** 앱을 종합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합니다. 기존 걷기 관리 중심에서 대사증후군, 금연, 복약 관리 등 개인별 건강 이슈에 맞춘 **통합 서비스**를 제공하며, 시민의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걷기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(포인트) 지급 및 보험료 할인 연계까지 추진합니다.
2. 전문적 체력 관리 인프라: 체력인증센터 및 '서울체력 9988'
운동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, 시민 누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합니다. 2030년까지 **체력인증센터를 100곳**으로 확대하고, 이곳에서 측정한 개인의 신체 상태와 체력 등급을 바탕으로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합니다. 체력 등급 향상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**'서울체력 9988'**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, 이 모든 데이터는 '마이 트레이너 서울' 등과 연동되어 개인별 건강 플랜으로 연결됩니다.
🍎 핵심 전략 II: 건강 불평등 해소를 위한 도시 환경 개선
건강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지켜질 수 없습니다. 주거, 식생활, 의료 등 도시 환경 전반에 건강 요소를 설계하여, 모든 시민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건강한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합니다.
1. 식생활 환경 개선: '통쾌한 한 끼'와 '우리아이 건강키움존'
정제 곡물 및 가공식품 위주의 식습관 확산은 만성질환 증가의 주요 원인입니다. 이에 서울시는 외식 환경부터 변화시킵니다.
- 외식업소 1만 5,000곳(2030년 목표)에 잡곡밥 선택 옵션을 도입하는 **'통쾌한 한 끼'** 인증제를 실시하여, 시민들이 건강한 식단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.
- 편의점 및 학교 매점에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건강식품을 우선 배치하는 **'우리아이 건강키움존'**을 확대하여 미래 세대의 건강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합니다.
2. 초고령 사회 대비: 노인 전문 의료 및 돌봄 강화
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하여 어르신의 건강수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선진국형 모델을 도입합니다.
- 서울의료원 등 4개 시립병원에 **노인전문진료센터**를 신설하여 다분야 협진 기반의 원스톱 진료 체계를 구축합니다.
- 지역 기반의 **서울 건강장수센터**를 2030년까지 100곳으로 확대(80만 명 지원 목표)하여, 집 가까운 곳에서 영양·근력·인지 기능 등 종합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.
- AI 기반 치매예방 플랫폼 **'브레인핏45'**를 도입해 치매 위험도를 사전에 예측하고, 고위험군은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하여 관리합니다.
📝 결론: 정책과 시스템으로 뒷받침하는 '건강 도시 서울'
‘더 건강한 서울 9988’ 종합계획은 시민 개인의 노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, 도시 시스템과 정책 설계를 통해 건강을 생활의 일부로 만드는 혁신적인 접근입니다. **건강수명 3세 연장(70.8세 → 74세)**이라는 명확한 수치 목표를 바탕으로,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전략을 가동하고 있습니다.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정책 추진은 서울을 시민 모두가 평생 활력 있는 삶을 누리는 **세계적인 건강 도시**로 발전시키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.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 활용이 곧 '더 건강한 서울'을 완성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.